스위스 여행

평온함 그 자체, 스위스 리기산과 베기스

이씨 2021. 5. 20. 18:15

평온함 그 자체, 스위스 리기산과 베기스

리기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산들의 여왕, 리기산

리기산은 루체른호와 추크호에 둘러싸여 있는 높이 1,798m의 산입니다.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리기산은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체른 - 리기산 왕복 추천 코스 (약 6~7시간 소요)

저는 2021년 4월 2일에 리기산을 방문했었습니다. 아래 일정은 대략 제가 리기산과 베기스를 방문했을 당시 일정입니다. 루체른에서 아침 9시경에 출발해서 오후 4시쯤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는다면 리기산과 베기스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습니다.

 

[루체른] 유람선 출발 9시 12분 >>> [비츠 나우] 선착장 도착 10시 9분 >>> 산악 열차 탑승 10시 15분 >>> [리기산 정상] 10시 47분 >>> 케이블카 탑승 12시 40분 >>> [베기스] 12시 50분 >>> 점심 >>> [베기스] 유람선 출발 15시 5분 >>> [루체른] 도착 15시 47분

 

하단 일정표에 각각 빨간색 체크 표시된 일정이 제가 탑승했던 일정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배치돼있습니다.

 

루체른 ~ 비츠나우 유람선 일정
비츠나우 ~ 리키 쿨룸(정상) 산악 열차 일정
리기 칼트바트 ~ 베기스 케이블카 일정
베기스 ~ 루체른 유람선 일정

 

위의 일정표는 제가 탑승했던 시간만 참고하실 수 있도록 제가 일정표를 캡처한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코로나 19 공지, 케이블카 및 열차 점검기간)은 아래 사이트 방문을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루체른 호 유람선 일정] 루체른 ~ 비츠 나우 / 베기스 ~ 루체른

https://www.lakelucerne.ch/en/your-cruise-experience/timetable-fares/timetable/

*일정표를 읽는 것이 어렵다면 구글 맵에 검색하면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리기산 웹사이트] 비츠 나우 ~ 리기산 산악 열차 일정 / 리기 칼트 바트 ~ 베기스 케이블카 일정

https://www.rigi.ch/en/inform/timetables

 

루체른 역에서 출발

루체른 역 앞 아치형 옛 루체른 기차역 문

루체른 역 앞에 놓인 큰 아치형 문(옛 루체른 기차역 문)을 지나 선착장 1번으로 향합니다.

 

비츠나우로 향하는 유람선 선착장 앞

티켓 부스는 선착장으로 들어가기 전 바로 오른편에 있습니다. 스위스 패스 소지자는 리기 철도 및 유람선이 무료로, 스위스 패스 소지자는 티켓을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람선에서 보이는 풍경

유람선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 여행하는 이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줍니다.

 

비츠나우 선착장

유람선은 비츠 나우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산악 열차 탑승장 입구

이곳에서 리기산 정상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산악 열차 모습

빨간색 산악 철도를 타고 리기산 정상인 리기산 쿨룸(정상)으로 이동합니다. 이 산악 열차는 1871년에 유럽 최초로 개통된 산악 열차입니다. 리기산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열차에서 보는 바깥 풍경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

기차역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그림 같습니다.

 

리기산 주변 풍경

'산들의 여왕'이라는 리기산의 별명이 참 잘 어울립니다. 융프라우에서는 대자연의 웅장함, 경이로움을 느낀다면 리기산에서는 포근하고 아늑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기 쿨룸(정상) 모습

리기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리기산 트래킹 코스 내리막길, 4월이지만 남아 있는 눈 

제가 방문한 날짜는 올해 4월 초였습니다. 날씨는 봄처럼 따뜻했지만 당시 여전히 산속에 눈이 녹지 않아서 눈밭을 걸어 내려가야 했습니다.

중간에 베기스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리기 스타펠 역에서 산악 철도를 다시 타고 내려갑니다.

 

베기스로 향하는 케이블카 탑승장

이곳은 베기스로 향하는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탑승장으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고, 또는 계단을 이용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조화를 이루는 수영장 물빛

바로 아래에는 리조트가 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과 수영장의 색감이 참 잘 어울립니다.

 

베기스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찍은 경치 사진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내려갑니다.

 

평화로운 휴양지, 베기스

제주도 느낌이 물씬 나는 베기스의 첫인상

베기스는 스위스 루체른 주에 있는 루체른 호수의 북쪽 해안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지방 자치 단체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선착장 근처로 걸어 내려갑니다. 야자나무가 보이는 모습이 제주도 같은 느낌을 냅니다.

 

에메랄드 빛 물

선착장 근처에 가면 물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만난 백조

물 위를 우아하게 떠다니는 백조도 봅니다.

 

베기스 선착장 쪽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동상

베기스 선착장 쪽을 따라 걸으면 동상도 볼 수 있고,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작은 마트, 아이스크림 가게, 공예품 가게 등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관광지는 평일에는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2021년 4월 기준) 그래도 다행히 호텔 레스토랑이나 몇몇 식당에서는 테이크 아웃 음식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베기스 선착장 풍경

베기스 근처 산책을 마치고 난 후, 다시 루체른으로 돌아가는 배 시간을 기다리면서 선착장에 앉아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베기스 선착장

그렇게 베기스 선착장에서 다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갑니다.

 

가족들에게도 꼭 느끼게 해주고 싶은 평온함 행복감

그 느낌이 5월인 지금도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가족들과 스위스 여행을 한다면 꼭 한번 소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이상으로 리기산과 베기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